한의사들은 진료를 할 때 망(望)·문(聞)·문(問)·절(切)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. 쉽게 말해 환자를 보고, 듣고, 묻고, 만져서 하는 진단법을 기초로 합니다. 전반적인 몸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환자분들에게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질문하게 됩니다.
'이건 왜 묻지? 내 증상이랑 관계없는 것 같은데?' 라고 생각될 만큼 사소한 질문들도 드립니다. 간혹 창피하게 생각되어 대답을 안 하시거나 꺼려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. 하지만 보고 듣고 만지는 진단은 저의 몫이더라도, 제가 드리는 질문에 대한 환자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는 정확한 진단에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.
특히 가임기 여성분들이 오시면 필수적으로 묻는 부분이 바로 '월경'입니다. 월경 주기, 양상, 통증, PMS, 배란통 등 월경과 연관된 모든 것들이 바로 여러분들의 자궁과 난소 건강을 파악하는 중요한 진단 근거가 되기 때문입니다.
요즘에는 어플이 있어서 주기는 잘 체크하시지만, 중요한 월경의 양이나 색, 덩어리 유무, 기간, 통증이 심한 시기 등에 대해 체크를 놓치시는 분들이 많아 안타깝습니다.